JMK 쓸모없는 vitamin electric nih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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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Mar 2010

7주간의 유럽여행, 산토리니 #1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내리던 중에 찍은 사진.

정신 없었던 결혼식도 어느덧 8개월 전의 일 (덜덜, 시간 빠르다). 7월에 결혼했지만 막상 내 일은 10월에야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뜨는 시간도 이용할겸 해서 전체 46일의 일정으로 둘이 유럽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왔다. (뭐 여기에도 계속 포스팅했지만..) 돌아다니는 동안 계속 아내 전자사전으로 일기를 썼는데, 돌아가면 얼른 포스팅하겠다는 각오와는 달리 일기와 사진들은 전부 하드 속에 그간 고이 재워놨다가, 이제야 사진들을 좀 올려볼까 하고 꺼내본다. :-) 아래는 전부 그 당시에 썼던 일기. 이탤릭체 는 나중에 추가한 멘트들이다.

(more)

영문 개발자 블로그를 따로 시작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난다. -_-;

16 Mar 2010

Are we there yet?

Rich Hickey Presentation

전에 회사에 와서 프리젠테이션했던 Rich 아저씨가 JVM Language Summit 에서 했던 발표. Clojure 가 현실 세계의 동시성을 모델링하기 위해 선택한 언어적 구조와 디자인 선택들에 대한 내용이다. Clojure 의 동시성 모델은 모든 값은 immutable 이라는 lisp 의 언어적 특성에도 잘 맞고, Clojure 가 채택한 persistent data structure 나 STM 등의 자료구조로 인해 쉽게 구현 가능하다.

확실히.. opinionated perspective 고 이것이 동시성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아니지만 참고할만 하다. :3

지갑

지난 목요일 저녁, chipy 모임에 가다가 8번 버스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킨들을 꺼내들면서 주머니에 넣었는지, 가방 위에 올려뒀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정줄놓고 있다가, 모임 장소에서 샌드위치라도 사먹으려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니 지갑이 없는 거다. 3분정도 패닉 상태에 휩싸여 있다가, 수열이한테 전화하고, 은행에 전화해서 지갑 속의 데빗카드 다 스톱하고, 가방을 뒤적여서 나온 한국 카드 (이게 왜 여기 있는지는 나도 모름...) 로 샌드위치랑 맥주를 사서 먹고 있을 때쯤 메일이 왔다. 누가 나한테 페이스북에서 메시지를 보냈다네. 최근 나에게 페이스북에서 메시지 보낸 사람은 리크루터들밖에 없다. 또 리크루터인가?!?!!? 이러면서 열어보니

Subject: lost item

"I think I may have found something of yours on the halsted cta bus. can you confirm that you may have lost an item belonging to you?"

내 데빗 카드를 보고, 내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찾아서 메시지까지 보내주신 것. 세상에. 그것도 미국에서! 메일 몇통 주고받고 주우신 분 오피스가 우리 회사 근처라길래 다음날 점심시간에 걸어가서 땡큐 카드랑 아이튠즈 기프트카드 ㅋㅋ 를 드리고 지갑 받아왔다.;; 돈도 $100 쯤 있었는데 그대로 다 들어 있음.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다! ㅋㅋ

결론은 이로써 김연이 2007년에 사준 지갑을 당분간 계속 쓰게 되었다는 것. ㅋ

Google

팀 브레이 아저씨가 구글에 조인했다 는 포스팅을 보았는데, 마지막 한 마디가 인상적이다.

We’re close to Vancouver’s excellent Mount Pleasant Community Centre and take our kids to the library there. It has good free WiFi and lots of public-access computers. When we visit I always make a surveillance pass, glancing over shoulders at screens. Some days, I see Google on more than half of them. ¶

That, and Android; that’s why.

물론 우리야 시장에 liquidity 를 공급하는 중요한 서비스를 한다고 굳게 믿고있지만 (....) 이 일에 가장 부족한 점이라면 사람들의 everyday life 를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뿌듯함이 아닐까. 냠.

13 Mar 2010

요즘 clojure 코딩을 한참 하면서 점점 lisp 이 맘에 들고 있는데 그냥 나도 emacs 쓸까...

12 Mar 2010

심심해서 위키피디아를 돌아다니다 동아리 후배 엔트리를 발견했다 -_-;; 좌절 난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지? -_-;;

08 Mar 2010

우분투에서 윈도에서 압축한 zip 파일 풀기

유니코드가 없던 시대의 파일 포맷이 사람을 괴롭게 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zip 이 있다. 윈도우에서 한글 파일명을 갖는 파일을 압축하면 euc-kr 을 써버리는데, 우분투에 따라나오는 데비안 unzip 은 이거를 무조건 utf-8 이라고 생각하고 디스크에 써버린다. 사람들이 패치도 만들어서 보냈지만 메인테이너가 'ㅈㄲ' 라고 버티는 바람에 사람들은 21세기인 지금까지도 패치본 만들어서 깔고, 서드파티 jar 받아다 푸는 역경을 이겨내고 있다.... 아 눈물이....

그래서 파이썬으로 짜보았습니다.

(more)

부인님께서는 오로라에 장보러 가시고 혼자 집지키며 뒹굴거리다가, PyCon 구글 부스에서 기념품으로 준 요요를 갖고 놀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초보자용 요요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있었다 ?!?!

07 Mar 2010

뎁 - 도파민

눈을 떼지 못한채, 언제 그랬냐는 듯,
뻔한끝 보이는 듯, 가득 일그러진 표정으로,
가혹하게 뒤돌아서 그만해두고 없었던 일이었다 여겨야지
억지스레 베어물다 삼키지못해 끝내 뱉어버렸던
남은 후회

마치 기적같았던 네 숨소리하나도,
이제는 귀를 막아야 겨우 멎을 우스운 고통
너를 향한 안테나엔, 지직거리는 소음만 남겨진채 돌아오네
억지스레, 베어물다, 내뱉지못해 끝내 삼켜버렸던
우연의 끝
잊지못할 이아픔은
나중을 위해 들어둔 보험같이 여겨야지
절절했던 이마음은
나중을 위해 맞아둔 백신같은
미열의 독

아 맥주 알딸딸하구나. 이제 자련다.

어떤 MSN 대화

아놔
빨리 신촌와 소금구이에 소주먹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시발 신촌가고싶다 DRW 아시아 오피스 열어줘여 ㅠㅠㅠㅠㅠ

이제 와서 조원선 1집 듣는 중.

오랜만에 밖에 안나가고 집에서 뒹굴거리는 주말. 너무 행복하다 ㅠㅠ

06 Mar 2010

PhD on girls

어떤 구글 토크 대화에서.

*: ....
Yeah but even if I decide to go to grad schools I hav no clue what field I want to do
I looked at areas of study of mit grad, none of them look interesting to me much
So sad
Maybe. I shd get a phd in other field ...


JongMan: you don't even know what you want in CS and you think you can find one in other fields?

*: I think I know what type of girls I like
-_- unfortunately there is no field for that
....


JongMan: phd on girls take a lifetime
it's called marriage


*: ....
I might obtain mutiple phds


JongMan: ah please don't, it will be a pain in the ass to change your advisor

*: ...
Yeah
Lol

05 Mar 2010

지난 10년동안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으로 변해왔는지. 가끔 돌아보면 신기하다.

04 Mar 2010

2010년 2월 PyCon 애틀랜타 사진들

뭐 딱히 여행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사진 찍은 게 있으니 올려본다. :-) 대문 사진은 애틀란타의 Georgia Aquarium. 여러 마리의 벨루가 고래와 고래상어들을 데리고 있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고 한다. 애틀란타에서 유일하게 놀러간 곳 [....]

(more)

2월 마감 및 3월 목표

그간은 비공개로 포스팅하고 있었지만 작년 말부터 한달에 한번씩 그달 계획을 세우고 얼마나 했나를 정리하고 있었다..만 작심삼일의 대가인 나답게 슬슬 흐지부지되어갈 기미가 보이길래.. 이번달부터는 회사 일 관련 빼고는 공개로 포스팅하기로 맘먹었다.

2월은.. 돌아보자면 너무 금방 가버렸다. -_- 중간에 PyCon 갔다온 다음부터는 맘도 해이해지고 은근히 이것저것 바쁘다 보니 제대로 한게 별로 없는 간지 ㅠㅠ

  • PyCon 갔다옴: 유일하게 잘한 일. 지금 내 업무랑은 상관없는 주제가 많았지만 자극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도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 개발자 컨퍼런스를 앞으로도 일년에 한개 정도는 가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거 wrap-up 포스팅 언제한다?
  • AOJ 새 저지모듈 적용: 그래도 이걸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금방 할 수 있을 거라고 계속 생각하고는 있는데, 프로젝트 구조가 맘에 안 들어서 고치느라 삽질 이빠이 함 -.-;; 3월안에는 무난하게 할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_=
  • 마켓에 관련된 책 한 권 읽기; Market Wizards 를 아직 읽고 있다. 처음에 시스템 트레이더 아저씨가 나와서 얘기할 때는 캡재밌었는데 뒤로 가면서 점점 기술적 분석 쓰는 아저씨들이 나오니까 재미가 별로 없네...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갈테다.
  • 아이폰으로 보고 있는 수학 강좌 두 개 다 듣기; 부끄럽구나.. orz 둘다 무려 중간고사까지 봤다. ^^; 반달동안 하나도 안봤으니 말다했지.
  • 원고: 이번달은 정말 진전 없음.
  • 시간관리: 한 시간마다 로그 남기는 시스템을 운영해 보려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또 한번 뭐가 안 되거나 아니면 너무 잘 되어서 코딩에 푹 빠지게 되면 그날 기록은 없는것임. -.-;;

자 이제 늘 그렇듯이 원대한 3월의 목표를 세워보자. 이제 1/4 분기도 끝나고 하니 3월은 분발해야지.. 4월 1일에 놀러가려면.. (과연 가기는 갈것인가. orz)

  • AOJ 새 저지 모듈 deploy; 파이썬과 자바 실서버에 올리고, 내부 문서화 시작.
  • AOJ 웹 인터페이스 재개발 개시; 베타에서는 zbxe 구조 덕분에 어쩔 수 없이 AJAX 를 과다하게 쓰고 있었는데, 바닐라포럼 플러그인으로 짜면 훨씬 나아질 것 같긴 하다. 다른 포럼 소프트웨어 등에도 붙일 수 있고 standalone 으로 돌릴 수 있게끔 프론트엔드를 추상화해서 빼낼 필요가 있다. 목표는 4월안에 프로덕션으로.
  • 원고: 부끄러워서 차마 못쓰겠다. 3장 갈아엎기를 완료한다.
  • 시간관리: 시간을 30분이나 한 시간짜리 청크로 쓰는 시간관리 방법들은 나랑 안 어울리는 거 같고.. 승재형이 쓴대서 찾아본 TimeBook 같은 형태의 '언제부터 언제까지 뭐했음' 타이머 형식으로 기록하고 통계내주는 도구를 한번 써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근데 타임북은 UI 가 너무 개판이라 쓰기 싫고, 차라리 내가 웹앱을 만드는게 나을지도... 근데 그거하려면 또 일주일 정도는 날라갈테니 안되겠다. ㅠ.ㅠ 뭐 이런 좋은 앱 없나
  • 수학강좌: 수업듣는 페이스로 일주일에 두개씩 듣자. --;
  • 회사에서 하는 Hull 클래스 진지하게 듣기. 수업의 질이 100%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누가 떠먹여 주겠다는데 그걸 저버리는것도 할 짓은 아니지... 담 수업부턴 열심히 듣고 required reading 도 좀 하고 해야겠다.

자아 3월이다. (3일 지났지만) 열심히 살아보자.

오늘 진짜 일하기 싫다.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있으면 과연 누가 눈치 챌것인가??

03 Mar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