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홈페이지에 올렸던 대회 후기들을 하나씩 모아 보려 함. ^^; 으하하. 이거는 2004년에 다녀왔던 Google Code Jam.. 두 번째로 미국 갔을 때였고, 혼자 외국에 나간 것이 처음이었으며 (!), ICPC 두 번에 이은 세 번째 결승 진출이었다. 그리고, 하물며, 머리도 길었다. [....] 지금 당시 포스팅을 보니 참 기분이 묘하다. 굵은 글씨 로 쓰인 것은 지금 추가한 것. ㅋㅋ
주의: 스크롤의 압박
이젠 익숙한 인천공항.
비행기 안의 하늘.. 의도적으로 콘트라스트를 좀 높였는데, 맘에 드는 대비. 유나이티드를 타본 건 처음이었다. 그러고보니 마일리지 아직도 적립 안 했네.. 또 잊기 전에 해야 할 텐데.. (결국 안 했다. 이 때 했으면 지금쯤 6만마일을 돌파했을텐데 ㅜ.ㅜ)
당시엔 뚱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으면 쿨했다고 생각했던 걸까... (머엉)
가도가도~ 닿지를~ 않네~... 지금은 비행기 좌석에 등만 대면 10시간 스트레이트로 잘 수 있는 장거리 비행형 인간으로 진화했지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인천공항이 더 멋져 보이긴 하지만. 이번으로 두 번째 와 보는 곳. 셔틀 잡는 곳에서 tjq 를 만나서 같이 호텔로 향했다. (2003년 ICPC 월드파이널 때 출국을 이곳에서 했다. SFO 는 작년 코드잼 때도 한 번 더 갔다.)
tjq. 다음에 onsite 에서 만나면 꼭 한턱 내야겠다라고 다짐했는데, 볼 일이 없다. --; 이 아저씨 슬럼프인가..
호텔 로비. 작고 약간 휴양지 풍의, 깔끔한 호텔.
방은 이랬다. 퀸 사이즈 베드 혼자 쓰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음. ㅠ.ㅠ (주: 지금은 얼른 결혼해서 둘이 쓰고 싶다.)
좀 방황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내려갔더니 사람들이 꽤 많았다. 서로 인사하고 (다들 서로 아는 사이더군.. -_-) 저녁을 먹고, 의기투합해서 zorbathut 이 가져온 카드게임을 하러. 이 사진은 밥다먹고 카드게임하러 가는 사람들.
카펫이 깔린 바닥에 주저앉아 게임을 했다. 사진엔 kalmakka, radeye, Ruberik, BeHiker57W.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게임은 reid 의 연승이었다. 독한 녀석. (reid 는 레귤러 멤버라 그 이후에도 토너먼트마다 꼬박꼬박 봤다. --; Ruberik 은 구글에 가서 작년 GCJ 때도 봤다. ^^)
몇 장 더. 중간에 테이블로 옮겼었구나.
이튿날, 밴을 타고 구글로 향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대회가 매우 informal 했음.
Tons of TCers. Yarin, JD, tmyklebu, 그리고 mathjis 인가?
이 대회 우승했던 ssancho2 (2008년 대회때도 나왔다. 하지만 듣보잡이라 다들 무시 orz), bladerunner (이 아저씨는 어디갔는지 소식이 없다), tmyklebu, Yarin
구글 본사 구경과,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대회를 치렀다. 구글 회사는 정말 informal 했고.. 즐거운 문화가 가득 차 있단 것이 잘 느껴졌다. 이색적인 경험. 단.. 대회도 그만큼 격식이 없긴 했다. -_- daveagp, bladerunner, Eryx 등이 보인다. (*흥, 날 채용보류한 구글따위 구글따위 구글따위*)
글고 이날은 무지 쉬운 250 과 까다로운 500, 그리고 아무도 못 풀었던 1000 로 구성되었던 것 같다. 1000 을 토멕이 양방향 탐색으로 풀었다고 했던 것만 기억 남. 근데 1000 아무도 못풀고, 500 + 챌린지 잘한 무명의 아저씨A가 우승
이날 (때마침) 고르바쵸프가 와서 연설.. 도 아니고, 강의.. 도 아니고, talk 하는 날이라고 하더라. 카페테리아에 있던 얼음조각. 이때는 이미 졸려서 상태가 대략 좋치 안타. 저녁과 함께 맥주도 먹으니 이미 졸려서 꾸벅꾸벅...
사진 상태도 안 좋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고, 저녁 먹으러 갈 때 사진. 지금 보니 아는 얼굴 진짜 많네...
다음 날 아침. monsoon.. 이었던가?
daveagp, tomas 와 SF 시내로 향했다.
구글에서 준 voucher 로 SFO 에 간 후.. 바트라는 전철을 타고 시내로. 대단히 빠른데도, 전혀 유체역학적인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다. --;
바트 티켓. 몇 불씩 충전해서 쓴다. 편도 얼마였던가. 작년에 산 거, 올 때 택시 타는 바람에 안 쓰고 아직도 갖고 있다. -_-;
그 후론 혼자 SF 시내를 방황.
일년 반 만에 오는 유니언 스퀘어.. 옛날에 성훈이형이랑 좋다고 돌아다니던 시절이 생각났다. ^^ 뭐 그리 옛날도 아니지만.. (작년에 도맹이랑 멍하니 앉아서 핫도그를 먹었던 그곳임 orz)
샌프란시스코 하면 Fisherman's Wharf, Fisherman's Wharf 하면 Crab 과 Clam Chowder. 어디를 가나 그 둘을 파는 가게들이었다.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고민했지만, 결국 먹지 않았다. =_= 지금은 좀 후회됨. (4시 20분.. 배고파.) (*주: 지금은 배 안 고프다.*)
아 전차를 타봤었구나. 막나가는 경사의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차를 타고 피어로 왔다. 저걸 보고 아 나도 자전거를 타야겠다! 결심함.
사전정보도 없이 처음으로 혼자 해 보는 여행(이라기엔 좀 짧았지만). 나름대로 즐거웠고, 잘 돌아다녔다. ^-^ 단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으니 모든 사진이 셀프라는 것.. 다음에 가게 되면, 페리 투어도 한번 해봐야지. (언제나 가게 되려나..? -_-;;) (*담에 가면 꼭 한다 젠장*)
이 여행 폴더를 열어 보면 농담으로, 셀카가 반인듯 -_ -
여기도 관광지다 보니.. 사람이... 혼자 다니다 보니 할 일이 사진 찍는 것밖에 없다. (물론 그 와중에 피어 한구석에 있는 오락실 들어가서 SSR 뛰었다.) 2008년에 가보니 여전히 있더라. 물론 하진 않았..다
자전거를 빌렸다. 등대 쪽으로 튀어나온.. 뭐라고 하지? 부분으로 가서 찍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미국에서 제일 날씨 좋기로 유명하다는 샌프란시스코는, 흐렸다. -_-
워낙에 경사 심한 걸로도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마지막에 왔을 때는 렌트카여서, 고생을 많이 했다. 샌프란시스코 도로들은 다 일방통행이라 여행객들에겐 고생. 이번에야 대중교통 이용했으니 맘 편했지만. (작년에 갔을 땐 걸어다녔다. 힘들었어.... 아무리 걸어도 바다가 가까워지지 않아....)
자전거 타고 금문교 가다 만난 공원
바람은 선선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좍 자전거를 달리는데 정말 기분 좋았음.
자전거 타고 금문교 쪽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 Golden Gate Bridge.. 다른 말로 GG Bridge. 간신히 올라갔는데, 비가 오길래 지지를 외치며 돌아와야 했다.
기라델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옛날부터 유명한 초컬릿 브랜드. 기라델리 스퀘어는 초컬릿 샵과 레스토랑 등이 합쳐진 몰이었다. 구경. @.@ 근처의 Cannery 안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내가 왜 쓰레기통을 찍었을까..
아 이날 호텔 돌아가느라 삽질한거 생각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일기에서 발췌한다 안습의 귀가 ㅠ.ㅠ
여기까지 나름 괜찮았던 하루는 (자전거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_- 말리기 시작했다 뭔놈의 버스가 30분이나 되도록 안오는지.. -_-;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길래.. 찾아보니까 없어서 The Cannery 까지 갔다왔다. (두블럭 걸어서!) 다녀왔더니 빽빽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난 거의 맨 앞줄이엇다) 이 모두 사라졌네 젠장.... -_-; 다음 버스를 탔다. 아까 아주머니한테 칼트레인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엠바카데로에서 내리라고 하길래 난 철석같이 "칼트레인이 시내까지 들어오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왠걸. 졸다가 몽고메리에서 내렸다. -_-;; 울면서 "네블럭 정도 돌아가는 거야 껌이지!!" 하면서 돌아갔다. 근데 orz 바트랑 뮤니밖에 없잖알ㄴ아ㅓ로낭 파웰스트릿까지 다시 내려가야 하는 거였다. 거의 열여섯 블럭?;; "젠장 그쯤이야 걸어가자" 하면서 엠바카데로를 나왔다. (생각해보면 그때 바트나 아무거나 타고 파웰까지 갔어야 했다....) 이게 걸어 보니까 무지 멀더라고. 뒤로 갈수록 블럭이 길어지는데 -_-; 80번 highway 진입로에선 죽어라 뛰어서 무단횡단도 하고 음, 나름대로 힘들었지.
칼트레인 스테이션에 도착한건 9:56. 10시 차가 있네.. 얼른 표를 사야지 했는데 표는 $4, 내 수중엔 $103.... 어쩌라고 ㄹㅇ너ㅏ리너 100달러 냈는데 이 빌어먹을 창구 직원이 완전 쪼다인지 96 달러 거슬러주는걸 네번을 세어보는거야!!!!!!!! 그사이에 차 놓치고...... -_- 그래 11시걸 타면 되지 생각했는데.. 원래 11시차가 없고 12시란다. ..... 뭐야 이거 지금 장난하냐 부렉부렉부렉부렉;;;;;;
결국 두시간 기다려서 칼트레인을 탔고. 좀 졸았지만 성공적으로 샌안토니오에서 내렸다. 근데 뭔놈의 스테이션이 이따위인지, pay phone 도 없고 사람도 아무도 없네? 이봐 나 어떻게 호텔에 가지? ㅠ.ㅠ 아는 지명은 하나도 안보이고.. 그저 El Camino Real 4290 밖에 모르는데.. --; 횡단보도 신호등에 서 있는 차 잡고 물어봐서 대충 어느쪽이다만 알고 -_- 샌안토니오의 한밤중 (새벽 1시 20분이 넘었겠지 -_-) 주택가를 현실감각 없는채로 "허허허허허 이거 어떡하나" 하면서 돌아다녔다. __-;; 좀 가다 보니 샌안토니오 센터란 데가 나왔는데 쇼핑몰이더군. 설마 여긴 페이폰이 있겠지! 하고 이잡듯이 아무도 없는 (진짜 아~무도 없었다. 쫌 무섭더라.. --;) 쇼핑몰을 뒤져서, 간신히 페이폰을 찾아냈다. 호텔에 전화해서 택시컴퍼니 번호를 알아내고.. (여기서 또 호텔 전화번호가 없어서 가방 다 까뒤집었다.. -_-;; 카드키에 전화번호 있더라 만세 만세 만만세.) 택시 요청하고 15분쯤 있으니까 택시가 오더라. 타고 호텔로... 진짜 너무 고마워서 $6 였는데 $10 주고 거스름돈 받을 생각도 안하고 내려버렸다. ㅠ.ㅠ;;
여튼 그렇게 해서 방에 돌아온게 2시. 내가 잔건 4시인가 5시.. -_-
2시간 기다린 칼트레인 역 -_-
... 여튼 다음날은 Yarin 이랑 ssancho2 랑 택시 타고 평화롭게 (?) 공항으로 왔다. 택시에 카메라 두고 내려서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카메라 극적으로 찾음. (...)
그리고.. 14시간의 비행을 거쳐....
컴실로 돌아왔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