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사 다니기 시작한지 내일이면 이제 한 달이 된다. 그래도 이전 회사에서 1년 동안 회사를 다닌 게 도움이 된 건지, 새 회사의 모든 것이 오픈된;; 조직 문화가 도움이 된 건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랑 얘기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듣고, 뭐 이런 것들이 중요한 시점이 되어가는 것 같다.
요즘의 생활은..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일어나서 8시에서 8시 15분 사이까지 출근(7시 반에 일어나면 택시 -_-;)하고 5시에서 6시반 사이에 퇴근.. 6시반에 퇴근하면 진짜 그룹에 아무도 없다. 근데 일하다 보면 그렇게 되더라. 퇴근하고 나면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재하 목욕시키고, 재우고 나면 대략 10시.. 잠은 12시쯤에 자니까, 한 두시간 정도 뭘 할 수 있다. 대개 인터넷 하고 논다. -_-
회사는 재밌다. 지금까지처럼 윗사람이 무얼무얼해라 시키면 그냥 그것만 했던 분위기와 달리 다른 사람들이랑 적극적으로 얘기하면서 내가 value를 추가할 수 있는 곳이 어딘가 열심히 고민해야 한다. 그도 그럴것이 내 보스는 내가 뭐하고 있는지 뭐하는지 모르거든..... 나한테 뭐 시킨적도 없고 그냥 알아서 주변사람들이랑 얘기해서 잘해봐라 이런식임.... 이런 조직문화라니..... 나같이 전형적인 한국인 남자 A에게 적응하기 딱히 쉽진 않지만.. 의외로 즐겁다.
재하는 잘 크고 있다.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꺄르륵 하고 웃는 아들놈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아니 이럴 수가.. 내가 아빠라니........ 아직도 이렇다... -_-;;;;


